예산-당진 공업용수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충남도와 당진시, 예산군, 케이워터(K-water)가 손을 맞잡으며 126억 원의 관련예산을 절감했다.
윤종인도행정부지사와 정병희 당진부시장, 조동규 예산부군수, 김병하 K-water 부사장은 6일 도청 접견실에서 예산-당진 공업용수도 운영·관리 위·수탁 통합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예산-당진 공업용수도는 당진시 신평면 아산 공업용수도에서 예산 일반산업단지까지 62.4㎞의 관로와 가압장 2개소, 배수지 7개소 등이 설치됐다.
오는 11월 준공 이후 당진 합덕일반산단과 합덕인더스파크, 예산신소재, 예당일반산단, 예산미니복합타운, 예산일반산단 등 2개 시·군 6개 산단에 하루 2만 1100㎥의 공업·생활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당초 예산-당진 공업용수도는 당진시와 예산군이 각각의 용수 관로를 매설할 계획이었다. 당진시는 273억 원을 투자해 39.3㎞의 관로와 배수지 4곳, 가압장 1곳을, 예산군은 497억 원을 들여 관로 64.2㎞와 배수지 4곳, 가압장 1곳을 만들 계획이었다.
하지만, 당진과 예산군의 6개 산단이 하나의 ‘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 충남도가 중복투자 우려를 제기했고 통합사업으로 추진해 관로 24㎞를 줄이고 126억 원의 사업예산을 절감했다.
규모의 경제 실현 및 운영 효율성을 위해 K-water가 내년부터 2036년까지 20년간 운영 관리를 담당키로 했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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