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의 대표적인 실내악단인 프리모 쿼르텟이 2016년, 동유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곡가들의 곡으로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공연을 선보인다.
현악 4중주를 사랑하는 많은 작곡가들이 있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동유럽, 특히 체코의 작곡가들은 실내악을 많이 사랑해 실내악의 강국으로 꼽히기도 하고, 현악 4중주 연주가 어느 나라보다 활발하고 발전돼 있다.
이번 16회 정기연주회에서는 체코의 대표적인 작곡가들의 작품인 드보르작의 '왈츠'를 비롯해 마르티누의 '현악 4중주 제5번 g단조, 작품268'와 스메타나의 '현악 4중주 제1번 e단조 <나의 생애로부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모 쿼르텟은 네 명의 연주자로 구성된 충청권 대표적 실내악단으로 2001년 창단해 클래식 대중화와 보급에 앞장을 서고 있다.
2002년 KAIST금요음악회 초청 연주를 시작으로 시대별, 장르별 다양한 레퍼토리로 매년 정기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고, 2008년 '베토벤과의 만남'에서는 현악 사중주를 최고의 경지에 올려놓은 베토벤의 4, 5, 6중주 작품들을 한 무대에 올려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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