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개발 및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2016 대전 세계지능형로봇시스템 총회(IROS 2016 Daejeon)가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1998년 일본 도쿄에서 첫 시작된 IROS는 지능로봇 연구개발 분야 최고 권위의 회의로서, 전 세계 로봇관련 석학과 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대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999년 경주 개최 이후 국내에서 두번째로, 임태원 현대자동차 전무와 마뉴엘 벨로소 카네기 멜론대 교수, 울프람 버가드 프라이부르크대 교수 등 55개국 20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11일 학술행사에서는 엄선된 830여 편의 논문 발표와 33회 워크숍과 연설을 통해 최신 연구 성과와 개발 방향 논의가 이뤄진다.
12일과 13일에는 자율주행 시스템과 메디컬 로봇에 대한 논의가 각각 이뤄지며, 14일에는 로봇분야 최고의 유명세를 보유한 데니스 홍 UCLA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시민들의 로봇에 대한 이해를 돕는 특별 강연이 열린다.
33개 국내외 기업과 학교, 연구소들의 공간도 마련, 기술 교류의 장도 제공된다.
송치영 시 과학경제국장은 “이 행사를 기점으로 대전의 우수한 과학기술과 R&D 기반시설을 활용, 과학기술 관련 행사유치 경쟁력이 대폭 높아질 것”이라며 “미래의 대표 먹거리 산업인 로봇산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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