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출신 이 전 회장 최다 득표로 당선
이에리사 전 국회의원 득표수 3위에 그쳐
제40대 대한체육회장에 대전 출신 이기흥 전 대한수영연맹 회장이 당선됐다. 이 전 회장은 6일부터 2021년 2월까지 4년간 통합체육회를 이끈다.
대한체육회는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결과, 이 전 회장이 최다 득표를 획득해 당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총 투표수 892표 가운데 294표를 얻어 장호성(213표), 전병관(189표), 이에리사(171표), 장정수(25표)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충남 논산 출신인 이 전 회장은 2000년 대한근대5종연맹 부회장을 맡으면서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대한카누연맹 회장을 지냈고, 2010년부터 올해 초까지 대한수영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올림픽 때는 한국 선수단장을 맡기도 했다.
한편 같은 대전 출신인 이에리사 전 국회의원은 폭넓은 인지도와 의원 재직 시설 체육인 복지 향상을 위해 애쓴 점을 토대로 도전장을 냈지만 득표수 3위에 그쳐 고배를 마셨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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