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위상 다시 드높여야”
“미래부 대덕특구 인접한 세종시로 옮겨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 24명 중 7명이 대전ㆍ충청권과 관련이 있다. 이들은 5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뽐냈다.
먼저, 대전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새누리당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과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대덕특구의 연구역량을 늘리고 대덕특구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출신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비례)은 미래창조과학부가 대덕특구와 인접한 세종시로 조속히 이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대전ㆍ충청권에 대덕특구가 있는 만큼 큰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며 “미래부의 세종시 이전은 법과 원칙에 따른 문제로 빠른 시일 내에 이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기초과학연구원 초대 원장 출신 국민의당 오세정 의원(비례)과 충북 청원 청원구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도 출연연 연구원들의 연구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출연연 연구자들의 연구 현장 자율성과 창의성을 위해 출연연을 기타공공기관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 의원은 “출연연이 비정규직을 줄이고 학생연수생을 늘리고 있다”면서 “국가 과학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연구의 연속성, 연구자의 노하우 증진 등을 위해 이같은 정책은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 제천 출신인 새누리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은 연구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출연연 내 연구원 기술료 분배 규정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대전 한밭중과 대전고를 졸업한 더불어민주당 최명길 의원(서울 송파을)은 대덕특구 중에서도 큰 예산이 투입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사업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최 의원은 “막대한 국민 혈세가 들어가는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예산 낭비 등을 막아 달라”고 주문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대전ㆍ충청권 관련 미방위 위원 7인
새누리당 이은권의원
새누리당 민경욱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최명길 의원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
국민의당 오세정 의원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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