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수호대전운동본부는 4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 고(故) 백남기 농민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
‘백 농민의 패륜적 강제부건 시도 중단’,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국가폭력의 진상 규명’, ‘박 대통령의 정권 심판’이 이들의 주장이다.
민주수호 대전운동본부는 4일 대전시청 북문에서 자신들이 만든 고 백남기 농민 시민분향소 앞에서 “고인의 영면을 기원하는 추모와 진상규명 행렬에 시민 모두가 함께해 달라”라며 “이는 공권력의 살인이며 책임자를 규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고인의 직접적 사망원인이 경찰의 물대포 때문임을 국회청문회 등을 통해 명백히 밝혀졌다”며 “하지만, 경찰은 사망원인을 왜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권력은 국민을 보호하는 권력이다”라며 “패륜적인 강제 부검을 중단하고 특검 도입으로 경찰의 과잉진압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오는 20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대전 시민분향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백씨 추모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촉구에 대해 시민사회단단체 등이 거리 현수막 100장을 게시할 예정이다.
또 시민단체들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거리현수막을 게시하고 시국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