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사관리소 전국체전 개막일에 맞춰 전시
장계 엮은 ‘임진장초’와 ‘충민공계초’ 최초 공개
아산 전국체전 개막일에 맞춰 7일부터 12월11일까지 ‘삼가 적을 무찌른 일로 아뢰나이다’를 한눈에 보는 이순신 장군의 전투 보고서 특별전시가 개최된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원성규)는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을 치르면서 조정에 보고한 장계를 엮은 제76호 임진장초와 최근에 소재가 확인된 충민공계초 1795년 간행된 활자인쇄본인 이충무공전서 장계를 한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충민공계초는 임진장초와 더불어 당시 주요 해전의 실상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유물로 이번에 처음 일반에 공개된다. 아울러 전시장을 찾는 어린이들에게는 난중일기와 장계를 직접 읽어보고 일기와 보고서의 글쓰기 차이를 체험할 수 있는 활동지가 제공된다.
장계는 조선시대 왕명을 받고 외방에 나가 있는 신하가 자기 관하의 중요한 일을 왕에게 보고하거나 청하는 문서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 관계자는 “특별전이 관람객들과 아산시를 찾는 전국체전 선수들에게 우리 민족 영웅 이순신 장군의 위업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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