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아파트 분양 불패신화 이어가

  • 정치/행정
  • 세종

세종, 아파트 분양 불패신화 이어가

  • 승인 2016-10-04 13:34
  • 신문게재 2016-10-04 5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지난달 말 청약 접수 ‘세종 파라곤’ 등 2곳

전 주택형 순위내 마감…청약 전국 확대 영향




세종지역의 아파트 분양이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에 분양 인기가 있었던 데다, 지역과 관계없이 전국 청약이 가능해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주택건설업계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세종시 1-1생활권에서 ‘세종파라곤’과 ‘힐데스하임’ 등 2곳의 아파트 분양이 진행돼 모두 순위 내 청약이 마감되는 호조를 보였다.



동양건설산업이 분양한 1-1생활권 L1블록 ‘세종파라곤’은 특별공급을 제외하고 877가구 모집에 1만 2710명이 접수해 평균 1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소형인 전용면적 59~84㎡ 타입은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특히 전용면적 84㎡T4 타입은 6가구 모집에 1순위 당해 및 기타지역에서 4408명이 몰려 734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105㎡ 타입은 105㎡A 외 3개 타입이 1순위에서 미달됐으나 2순위에서 마감됐으며, 2가구를 모집한 125㎡ 타입은 1순위에서 597명이 신청해 29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세종 1-1생활권 L9블록에 들어설 원건설의 ‘힐데스하임’은 특별공급을 제외하고 541가구 모집에 1021명이 청약해 평균 1.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107㎡ 타입은 1순위에서 마감됐고, 전용면적 111㎡ 타입은 2순위에서, 전용면적 120·122·128㎡ 타입은 1순위에서 청약이 마무리됐다.

8가구를 분양한 128㎡A 타입은 128명이 접수를 마쳐 16대 1, 122㎡ 타입은 1가구 모집에 12명이 신청해 1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주에는 계룡건설과 보성이 분양하는 4-1생활권 ‘ 리슈빌수자인’이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4·5일 특별공급에 이어 6일에는 1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리슈빌수자인’은 세종시 4-1생활권의 첫 아파트 분양이라는 점에서 주택건설업계와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이 처럼 세종지역의 아파트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기존에 아파트 분양과 관련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데다 당해지역 100% 우선공급이던 비율이 당해지역 50%, 기타지역 50%로 청약제도가 변경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세종시가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해짐에 따라 앞으로도 치열한 청약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국 청약 확대 이후 세종 외 다른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에 대한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운석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