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과 5개 구청장 등 주요 기관·단체장 및 시민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는 설 교육감의 개국기원 소개와 개천절 노래 제창,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권 시장은 경축사에서 “개절은 우리 민족의 반만년 유구한 역사를 상징하는 날로, 민족이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게 된다”라며 “세계사에 무수한 민족과 나라들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가운데 우리는 반만년동안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발전시켜왔고, 현대사만 보더라도 2차 세계대전 이후 신생국가 중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나라는 대한민국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개천절은 국경일 가운데 으뜸이 돼야할 날이지만, 그동안 모든 국정공휴일 가운데 가장 초라하게 기념됐다”라며 “오늘은 민족과 겨례의 생일인 만큼,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개천절의 뜻을 다시 한번 기리고 뿌리와 역사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시청사에서는 경축행사에 이어 (사)대전국학원의 한마음 개천대축제 한마당 체험행사도 펼쳐져 단군이야기와 전통놀이체험 등 개천절 축하 분위기를 높였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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