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쌀 수급 안정을 위해서는 벼 재배 면적을 줄이고 정부양곡 재고 감축을 위한 사료용 공급확대 등 특별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충남도는 29일 홍성군 장곡면 오누이 권역 센터에서 농식품부와 농민단체, 농촌경제연구원, 양곡담당 공무원 등 분야별 농정주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확기 쌀 수급안정대책 토론회를 가졌다.
농식품부 박선우 식량산업과장은 “쌀값이 하락해도 고정·변동 직불 금으로 목표가격(18만 8000원/80㎏)의 일정수준을 보전하고 있다”며 “사료용·가공용 쌀 공급확대와 쌀 가공식품의 국내외 소비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초과공급 물량처리, 소비확대, 진흥지역 조정 등을 포함한 수확기 대책을 10월 중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수확기 쌀값 하락에 따른 불안감 해소를 위해 ‘조기 시장격리’ 및 ‘생산조정제’ 확대 시행, 정부재고미 해소 대책 방안을 요구했다.
벼 재배 면적을 감축해 쌀이 남아도는 구조를 벗어나고, 정부양곡 재고 감축을 위한 사료용 공급확대 등 특별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주를 이뤘다. 쌀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수출국 현지 마케팅과 저온창고 등 지원과 학교급식 쌀 소비 확대에 의견을 같이했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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