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된 권선택 대전시장의 파기환송심을 앞두고, 전담 수사팀을 꾸리는 등 재판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28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파기환송심 관련해 공안부장을 팀장으로 검사 3~4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꾸려 재판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 수사팀에는 공안부에 있는 검사 1명과 이동수 검사 등 기존에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 중 2명을 추가로 합류시키기 위해 대검과 협의 중이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이후 7월부터 시작된 권 시장에 대한 검찰 수사는 당시 대전지검 공안부장이었던 송강 검사를 비롯해 이동수, 박건영, 김영빈, 김창수 검사 등 4~5명이 수사를 담당했다.
대전지검은 대검과 협의를 통해 조만간 수사팀을 꾸린 뒤 다음달 10일 대전고법에서 예정된 파기환송심 공판준비기일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대법원에서 선거운동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규정한 만큼 파기환송심에서는 포럼을 통한 정치활동 행위 여부가 집중 심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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