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고객을 잡아라” 지역 분양현장 색다른 정책에 ‘눈길’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분양 고객을 잡아라” 지역 분양현장 색다른 정책에 ‘눈길’

  • 승인 2016-09-28 16:49
  • 신문게재 2016-09-28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대신2 이스트시티 분양홍보관에 주말 사이 2만5000여명이 방문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대신2 이스트시티 분양홍보관에 주말 사이 2만5000여명이 방문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LH, 대신2 이스트시티 “중도금 없어요”

유등천 모아미래도 “20만원 내집마련 신청하세요”

대전에서 하반기 주택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고객을 잡기 위한 특화 정책이 눈길을 끈다.

입주 때까지 수차례 납부하던 중도금을 없애 초기 부담을 줄이거나 20만원에 잔여세대를 우선 추첨받을 수 있는 제도까지 만들어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까지 대신2지구 이스트시티 분양신청을 접수한다. 이스트시티는 대신2 주거환경개선 사업지구에 1981세대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것으로 특별분양을 신청한 원주민 중 99%가 분양계약서를 작성했을 정도다.

LH는 이스트시티에서 중도금이 없는 분양조건을 제시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분양신청자는 계약금 10%를 납부하고 잔금 90%는 입주 전에 납부하는 것으로, 5~6차례 분할 납부하던 중도금 부담이 없다.

최고 55m의 넓은 동 사이 거리를 유지하는 쾌적한 단지배치와 원도심에 유일한 4-Bay를 적용했다.

특히, 주택 내장재를 민간건설사의 분양아파트 수준과 동일한 고급자재로 마감할 예정으로 중소기업청과 제품 조달을 협의하고 있다. 84㎡형에 알파룸은 독립공간을 원하던 세대에 인기가 높고, 팬트리와 74㎡형에 주방 양쪽에 설치된 다용도실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H 대전충남본부 PM팀 관계자는 “계약금 10%만 납부하고 잔금은 입주할 때 마련하면 돼 주민에게 초기 부담을 줄였고, 투자 목적의 관심도 고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중구 산성동 유등천 옆에 모아미래도는 ‘착한’ 분양가를 앞세워 입주자 모집에 들어갔다.

총 237세대 분양에서 59ㆍ76ㆍ84㎡ 중ㆍ소 평형에 8가지 타입으로 구성해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또 방과 거실 창문에 단열 성능이 우수한 로이복층유리를 적용하고 폭 2.5m의 광폭 주차공간을 마련해 생활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세대내 LED 전등 설치와 일괄 소등 스위치, 자연환기시스템 등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구축해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춘다.

특히, 유등천 모아미래도 리버뷰는 내집마련 신청제라는 제도를 통해 20만원의 신청금을 납부한 신청자에게 미계약 잔여세대를 공개추첨에서 최우선 배정받을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미계약 잔여 세대 수와 위치를 모두 공개하고 공개추첨해 내집마련 신청세대에 재공급함으로써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다.

모아미래도 리버뷰 분양홍보관 관계자는 “평균분양가 790만원대의 착한 분양가로 유등천과 보문산의 풍경을 누릴 수 있는 입지”라며 “29일까지 청약을 접수하고 내달 11~13일 정당계약을 한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