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대신2 이스트시티 분양홍보관에 주말 사이 2만5000여명이 방문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
LH, 대신2 이스트시티 “중도금 없어요”
유등천 모아미래도 “20만원 내집마련 신청하세요”
대전에서 하반기 주택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고객을 잡기 위한 특화 정책이 눈길을 끈다.
입주 때까지 수차례 납부하던 중도금을 없애 초기 부담을 줄이거나 20만원에 잔여세대를 우선 추첨받을 수 있는 제도까지 만들어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까지 대신2지구 이스트시티 분양신청을 접수한다. 이스트시티는 대신2 주거환경개선 사업지구에 1981세대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것으로 특별분양을 신청한 원주민 중 99%가 분양계약서를 작성했을 정도다.
LH는 이스트시티에서 중도금이 없는 분양조건을 제시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분양신청자는 계약금 10%를 납부하고 잔금 90%는 입주 전에 납부하는 것으로, 5~6차례 분할 납부하던 중도금 부담이 없다.
최고 55m의 넓은 동 사이 거리를 유지하는 쾌적한 단지배치와 원도심에 유일한 4-Bay를 적용했다.
특히, 주택 내장재를 민간건설사의 분양아파트 수준과 동일한 고급자재로 마감할 예정으로 중소기업청과 제품 조달을 협의하고 있다. 84㎡형에 알파룸은 독립공간을 원하던 세대에 인기가 높고, 팬트리와 74㎡형에 주방 양쪽에 설치된 다용도실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H 대전충남본부 PM팀 관계자는 “계약금 10%만 납부하고 잔금은 입주할 때 마련하면 돼 주민에게 초기 부담을 줄였고, 투자 목적의 관심도 고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중구 산성동 유등천 옆에 모아미래도는 ‘착한’ 분양가를 앞세워 입주자 모집에 들어갔다.
총 237세대 분양에서 59ㆍ76ㆍ84㎡ 중ㆍ소 평형에 8가지 타입으로 구성해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또 방과 거실 창문에 단열 성능이 우수한 로이복층유리를 적용하고 폭 2.5m의 광폭 주차공간을 마련해 생활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세대내 LED 전등 설치와 일괄 소등 스위치, 자연환기시스템 등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구축해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춘다.
특히, 유등천 모아미래도 리버뷰는 내집마련 신청제라는 제도를 통해 20만원의 신청금을 납부한 신청자에게 미계약 잔여세대를 공개추첨에서 최우선 배정받을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미계약 잔여 세대 수와 위치를 모두 공개하고 공개추첨해 내집마련 신청세대에 재공급함으로써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다.
모아미래도 리버뷰 분양홍보관 관계자는 “평균분양가 790만원대의 착한 분양가로 유등천과 보문산의 풍경을 누릴 수 있는 입지”라며 “29일까지 청약을 접수하고 내달 11~13일 정당계약을 한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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