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28일 청주 공군사관학교 관사에 장병과 군인 가족을 위한 '성무 책마루 작은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사단법인 '작은도서관 만드는 사람들'은 KB국민은행의 후원을 받아 상당구 공군사관학교 관사 아파트 단지 안에 독서·문화 공간을 마련했다.
148㎡ 규모 도서관은 어린이 공간, 열람공간, 정보검색공간으로 구성됐다. 서가에는 문학, 예술, 과학 등 각 분야 도서 3천600여권이 채워졌다.
개관식에는 이건완 공군사관학교장, 김수연 작은도서관을만드는사람들 대표, KB국민은행 관계자, 공군 장병 및 군인 가족 100여명이 참석했고, 가수 서수남과 공군군악대의 공연도 펼쳐졌다.
성무 책마루 도서관은 개관 이후 스토리텔링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건완 공군사관학교장은 축사에서 "관사 안에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이 생겨 장병과 군인 가족의 복지를 향상할 기회가 마련됐다"면서 감사를 전했다.
김수연 대표는 "도심에서 떨어져 문화적으로 소외된 군인 가족을 위해 도서관을 건립돼 기쁘다"면서 "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이 많이 배우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은도서관은 군인 가족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해 7월 국방부와 KB국민은행이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복지사업이다.
지난 27일 작은도서관을 만드는 사람들은 버스를 개조해 만든 '찾아가는 책읽는버스'를 동원, 청주 서촌초등학교와 남일초등학교에서 어린이를 상대로 책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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