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핵으로 등장한 내포신도시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돌풍의 핵으로 등장한 내포신도시

  • 승인 2016-09-28 14:15
  • 신문게재 2016-09-28 5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 지난 24일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홍성군민체육대회에서 홍북면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 지난 24일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홍성군민체육대회에서 홍북면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내포신도시 품은 홍북면, 군민체육대회 최다 참가

말과 함께 2000여 명…입장상 등 수상

원주민, 신도시 주민 화합 다지는 용봉산 달빛별빛 걷기대회 성공개최 주력 계획도




예산ㆍ홍성군민들 사이에서 내포신도시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홍성군민체육대회를 계기로 원주민과 이주민이 화합하는 등 지역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자리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홍성군 홍북면사무소 등에 따르면 현재 내포신도시 순수 인구는 1만 7229명이다.

신도시를 관할하는 홍북면 전체 인구는 2만 1316명으로 홍성군 내에서 홍성읍을 제외하고 인구가 가장 많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지난 24일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군민체육대회에도 선수단 91명과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최대규모를 자랑했다.

참석인원 중 절반은 이주민이었으며 특히 출전 선수는 이주민이 더 많았다.

주민자치센터에서 매주 월ㆍ목요일 진행하는 배구동호회 선수들을 비롯해 단체줄넘기와 씨름, 육상 등의 선수들이 젊은 신도시 이주민으로 구성됐다.

투호와 게이트볼 등의 차분한 종목은 원주민 어르신들이 맡았다.

체육대회에서 홍북면은 말과 함께 이색 등장을 연출해 입장상, 여자 일반 100m 준우승, 초ㆍ중등 육상 릴레이 준우승, 족구 준우승, 배구 준우승, 게이트볼 3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이는 주민 4000여 명 규모의 신도시 출범 이전과 비교하면 뚜렷하게 향상된 성적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홍북면이 원주민과 이주민이 어우러져 군민체육대회를 주도하는 등 모범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별로 주목 받지 못했지만 올해는 가장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북면은 이 기세를 이어 다음달 1일 주민 화합의 장을 다시 연출한다.

용봉산 달빛별빛 사제동행 걷기대회를 통해서다.

면은 이날 지역구 오배근 도의원과 홍성군 등과 함께 내포신도시 용봉산ㆍ홍예공원 일원에서 별빛 및 공원 가로등을 보며 걷는 행사를 통해 주민간 대면 및 대화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종국 홍북면 부면장은 “어르신들의 걷기대회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신도시 젊은층과 원도심 어르신들이 지역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1.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2.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3.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