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의원, 전통시장 자매결연 자료 분석
“기관매칭과 실질적인 구매 이뤄져야” 지적
전국 전통시장 1536곳 가운데 479곳이 외부기관과 자매결연을 맺었지만,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박정(더불어민주당ㆍ파주)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통시장이 외부기관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해도 실질적인 구매 효과, 상생협력에 대해서는 파악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통시장 479곳과 자매결연을 맺은 외부기관을 재분류해보면 공공기관이 142곳, 은행 67곳, 민간기업 65곳, 지방자치단체는 64곳이었다. 정부기관도 44곳, 학교는 13곳으로 다소 적었다. 언론사는 1곳, 교회와 부녀회는 68곳으로 조사됐다.
박정 의원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외부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매칭시켜주는 제도가 필요하다. 자매결연 건수보다 실질적인 구매가 이뤄지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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