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유엔본부 '반기 문(세상 모든 사람들을 반기는 문)에서 레인보우 합창단이 기념 촬영을 했다. 유엔본부 출입문을 반 총장 취임 이후 미국 교포들은 '반기 문'이라고 부르고 있다. |
충청 유력인사 “좋은 분위기 속 만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내년 대선 출마가 유력시된다는 언급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반 총장을 만나고 온 충청권 유력 인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만나 대선 출마 관련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의 동향에 정통한 충청정가의 한 관계자는 2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레인보우 합창단의 유엔 공연에 동행했던 인사가 반 총장과 출마 관련 얘기를 주고받았고 ‘좋은 분위기에서 말을 나눴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인사는 “구체적인 얘기를 밝히기는 곤란하다.”라면서 “반 총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1월을 전후해서는 자연스레 ‘반기문 대망론’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의 임기 만료를 앞둔 오는 12월 8일 기독교인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반 총장을 만나러 뉴욕 방문을 계획하고 있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고 있으며, 방문단 구성이 상당 부분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단에는 충청지역 경제인과 서울대 후배 그룹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의 임기 만료와 내년 1월 이후 예상되는 대선 출마에 힘을 보태기 위한 방문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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