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충북 소방관, 초과근무수당 202억원 못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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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북 소방관, 초과근무수당 202억원 못받아

  • 승인 2016-09-26 13:44
  • 신문게재 2016-09-26 8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과 충북지역 소방공무원 963명이 초과근무 수당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재정 의원(더불어민주당ㆍ비례)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소방공무원 초과수당 미지급 현황’(7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대전과 충북 소방공무원 963명이 202억원에 달하는 초과근무 수당을 지급받지 못했다.

대전은 소방공무원 948명에게 158억원(1심 재판 기준)을 지급해야 하는데 지난 7월 말 기준 897명에게 86억원만 지급했다. 대전은 소방공무원 51명에게 72억원을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충북은 미지급액이 더 많다. 소방공무원 1143명에게 200억을 지급해야 하지만 231명에게 70억원만 지급해 912명이 130억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충남은 소방공무원 1999명에게 초과근무수당 403억원을 모두 지급했다.

이 의원은 “열악한 지자체 재정형편을 고려할 겨우 제 2, 3의 초과근무 수당 미지급 사태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과 독립 소방청의 설립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의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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