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산단 재생사업 탄력받는다

재생지구 도로사업 계획 정부 예산사용 승인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대전시는 대전산단 재생사업지구 도로사업 계획 정부 예산사용을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재생사업지구 도로사업은 당초 2012년 1월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오는 2020년까지 국·시비 824억원을 투입, 10.8㎞를 추진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시는 사업 지연과 달라진 도로환경 등에 국·시비 725억원을 들여 12.9㎞(2.4㎞ 신설)의 도로를 확충·정비하는 것으로 변경, 지난 2월 신청했다.

예산 승인으로 지난 8월 승인 고시된 대전산단 재생사업 지정 및 시행계획과 함께 재생사업 추진에는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분할측량과 현지조사 등 보상에 착수했으며 오는 12월부터 도로사업을 착공,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시행할 계획이다.

시 송치영 과학경제국장은 “도로사업계획 변경으로 정부 예산사용승인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역정계의 도움 등으로 원만한 성과를 냈다”며 “이제 재생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어 노후한 대전산업단지가 첨단산업단지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국가재정법 및 정부지침은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가운데 국비 300억원이 필요한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와 예산 사용을 위한 정부 총사업비 조정 절차를 받도록 하고 있다.

한편, 시는 예산 확보로 어려움을 겪는 대전산단 서측 진입도로 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건다는 계획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