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색재현성 개선할 수 있는 반도체 나노입자
최근 10년간 268건 특허 출원, 디스플레이시장 변화 주도
디스플레이시장에서 ‘퀀텀닷’이 떠오르고 있다.
LCD는 OLED보다 색재현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퀀텀닷(Quantum dot)을 이용하면 LCD의 색재현성을 개선할 수 있어 최근 특허출원이 쏟아지고 있다.
특허청(청장 최동규)의 자료에 따르면 퀀텀닷 관련 출원은 최근 10년간 총 268건이었다. 2014년 63건, 2015년 84건으로 출원이 급증했다.
출원인별로는 내국인이 출원 건의 대부분인 258건(96.3%)을, 외국인은 10건(3.7%)을 출원했다. 이는 최근 국내기업들이 퀀텀닷을 LCD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꾸준히 진행해왔음을 보여준다.
다출원 순위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81건, 엘지디스플레이가 40건, 삼성전자 38건, 엘지이노텍 29건, 엘지전자 25건 순이다.
퀀텀닷이 LCD에 구현되는 방법으로 분류하면 필름타입이 159건(59.3%), 튜브타입 62건(23.1%), 패키지타입이 26건(9.8%)다. 컬러필터에 적용된 타입도 21건(7.8%)이었다.
출원 건이 가장 많은 필름타입은 도팡관 위에 퀀텀닷 필름을 배치하는 것으로 기존 LCD 공정을 적용하는데 쉽고 다양한 크기의 화면 구현에 적합해 디스플레이업체가 선호하는 방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퀀텀닷이란
양자점이라고도 부르는데 빛을 비추거나 전류를 공급했을 때 같은 물질이라도 입자 크기에 따라 다른 길이의 빛 파장을 발생시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는 반도체 나노 입자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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