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 달 말께 출범 예상돼
세종시문화재단의 출범이 한 달여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초대 대표 등 구성원 선발을 위한 심사가 시작되면서 세종지역민에 대한 문화혜택이 얼마나 제공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커진다.
25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시의회의 추경예산 심의로 우선적으로 4억600만원의 세종시문화재단 출범 등에 대한 예산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대표를 비롯해 이사, 감사에 대한 응모를 마친 만큼 심사에 들어간다.
이번 문화재단 대표 응모에서는 1명 모집에 14명이 신청해 14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전 언론인 출신을 비롯해 문화계 인사들이 다수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 모집(8명)에는 27명이, 감사(1명) 모집에 2명이 각각 응모했다.
26일 서류 심사에 이어 29일 면접심사, 10월 초 최종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의 경우, 임기는 2년이며 1회 연장이 가능해 최대 4년까지 근무할 수 있다.
시는 세종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지역문화예술진흥 관련 사업이나 전문인력 양성 및 지원, 자체 사업 발굴 등 사업을 이끌 수 있는 재원을 선발할 것이라는 말이 흘러 나온다.
세종시는 공모 절차 등을 거쳐 세종시문화재단을 이르면 다음달 말 늦어도 오는 11월 초 출범시킬 계획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대표 등의 공모절차가 마무리되면 업무를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을 구성해놓을 계획”이라며 “세종지역에서의 문화활동이 다채롭게 전개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관심도 크다”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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