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4일 충청남도·당진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일본 기업 ㈜페로텍(FerroTec)은 22일 공장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갖고 투자를 본격화 했다.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페로텍은 반도체 부품과 태양광 설비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당진에는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된 송산2산업단지에 6만6467㎡ 규모의 공장을 건립한다.
당진에 설립되는 공장의 정식 명칭은 ㈜페로텍 어드밴스드머티리얼즈코리아이며 페로텍은 오는 2018년까지 이곳에 2000만 달러(약 231억 원)를 투자해 공장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투자로 매출 4000억 원, 생산유발 2000억 원, 부가가치유발 8000억 원과 각각 2000억 원의 수출 및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페로텍이 당진공장 가동시기에 맞춰 75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도 갖고 있는 만큼 당진지역의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앞으로 페로텍의 당진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조례에 근거해 투자유치 보조금 25억 원을 지원하고 공장설립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김홍장 시장은 “투자를 결정해 주신 야마무라 타케루 대표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당진이 페로텍의 아시아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9월 지정된 송산2산업단지 외국인 투자지역의 총면적은 총13만4023㎡이며 페로텍에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중국 북해그룹이 충남도·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해 이곳 외투지역에 2000만 달러를 투자, 약3만3485㎡ 규모의 화장품 플라스틱 원료생산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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