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추석연휴 반 총장 회동 언급할 듯
대전·충청권 유명 인사들의 모임인 ‘백소회’ 정례 조찬모임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예정된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행보와 관련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초청됐기 때문이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추석연휴에 정세균 국회의장, 야당 원내대표들과 함께 미국 뉴욕 유엔본부를 찾아 반 총장을 만난 만큼 대선과 관련한 뒷얘기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현재 여당 내 친박 측에서는 반 총장의 대선 출마를 전제로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청와대도 이렇다 할 논평을 하진 않지만 친박 세력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반 총장은 여러 대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여야 모두 잠룡들이 꿈틀대고 있지만 반 총장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충청대망론을 등에 업은 반 총장과 백소회 총무를 맡고 있는 임덕규 월간 디플로머시 회장과는 40년이 넘는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정 원내대표 또한 유엔본부에서 반 총장과 회동을 한 만큼 충청을 매개체로 대선과 관련한 얘기들이 오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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