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청 경무관승진도 기대
장향진 충남경찰청장이 충남지방경찰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책임감을 드러냈다.
22일 장 청장은 본보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내포신도시는 고향인 경북 의성과 닮아 친근한 면이 있다”며 “내포신도시에 대해 애정과 책임감이 있다. 매일 저녁 한 바퀴씩 내포신도시와 주변을 둘러본다”고 밝혔다.
애정과 책임감의 이유에 대해선 “주민이기 때문”이라고 간단명료하게 답했다.
장 청장은 취임후 내포신도시 치안숙원인 홍성경찰서 홍북파출소 내포출장소를 지난 6월 임시 건립했다. 당시 장 청장은 “우리 경찰이 고생하더라도 주민을 위해 컨테이너라도 갖다놓고 근무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포신도시 관할 경찰인력도 이전 9명에서 18명으로 2배를 증원시켰다. 순찰차와 총기류, 테이저건 등 장비도 보강돼 치안력이 강해졌다. 자율방범대 설립, 내포신도시 둘레길순찰, 홍예공원 비상 사이렌 설치 등 민관협력 치안시스템을 구축했다.
장 청장의 내포사랑에 주민들도 호응이 높다. 주민 J씨(26·여)는 “청장이 직접 관심을 갖고 치안에 관심을 기울여 한결 안심이 되고 안전한 신도시가 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장향진 청장은“10년이 넘도록 충남에서는 경무관이 배출되지 않아 지역경찰의 숙원이 됐다”며“기왕이면 충남에서 승진자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포=방원기ㆍ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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