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철학 분야 세계적 대가인 장하석 영국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가 23일 대전을 찾는다.
장 교수는 이날 오전 10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통념을 깨는 과학자들’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창의성과 관련된 과학사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하고 강연이 끝난 뒤에는 젊은 과학자들과 만남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강연에 앞서 ETRI는 “창의성을 길러주는 과학교육과 과학정책을 해야 한다고 많이들 이야기한다”며 “창의성이란 정해진 방법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며 실제로 창의성을 발휘했던 과학자들을 보고 영감을 얻는 것 이상이 없을 것”이라는 장 교수의 얘기를 전했다.
이어 장 교수는 오후 4시 KAIST(한국과학기술원) 대강당을 찾아 ‘과학철학과 과학교육’을 주제로 강연한다.
KAIST 개교 45주년 특별강연으로 마련된 강연에는 KAIST 재학생, 구성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스탠퍼드대학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대 후반의 나이에 영국 런던대 과학철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장하석의 과학, 철학을 만나다’, ‘온도계의 철학’ 등 다수의 저서를 냈으며 2006년 ‘과학철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러커토시상도 수상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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