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학교급식추진단이 초ㆍ중학교 식품비를 부담하는 충남도에 내년도 급식비 인상 및 학교 실정에 맞는 식품비 차등 지원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학부모가 급식비를 부담하는 고등학교에 대해서는 안전한 친환경 식재료 공급을 위해 관련 식품비 지원을 확대하고 학교급식지원센터 이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9일 학교급식추진단 3차 협의회에서 논의ㆍ결정됐다.
학교급식추진단은 급식 관계 공무원, 학부모, 시민단체, 영양(교)사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학교급식추진단은 2식 이상 제공하는 학교의 식중독 위험이 현저히 높다는 판단에 급식 종사자 추가 인력 배치 방안도 논의했다.
급식지원센터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서는 식재료 전일배송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 위생관리시스템 마련을 협의키로 했다.
여기에 학교급식에 유전자변형(GMO) 가공품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도와 함께 식재료 품질 기준을 마련해 우리 농산물로 만든 장류 공동구매 등을 추진, 전통 식재료 사용을 확대키로 했다.
김지철 도교육감은 회의에서 “각자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좋은 방향을 연구하면 지역사회, 학부모, 학생이 만족하는 학교급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교급식추진단의 역할을 강조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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