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 김태완, (우) 박노민 = 한화이글스 제공 |
김태완은 한화가 공들여 키워 온 거포형 우타자다.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2006년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태완은 2007년부터 서서히 1군 무대에 얼굴을 보이더니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 23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주축 타자로 자리를 잡았다. 2010년 15홈런을 치며 3년간 때려낸 홈런 수가 61개나 됐다. 김태완은 2010년을 끝으로 공익근무 요원으로 복무하고 2012년 복귀했다. 하지만, 김태완은 이후 잔 부상과 독특한 타격자세 수정에 실패하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주로 대타로 나오며 1군 24경기에 나와 24타수 7안타 타점이나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김태완은 통산 9시즌 동안 645경기 타율 2할6푼3리 75홈런 283타점을 기록했다.
2004년 한화에 입단한 박노민은 지난해까지 통산 165경기에서 타율 2할1푼8리 8홈런 40타점만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단 5경기에 2타석만 들어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프로 데뷔 후 주로 포수로 뛴 박노민은 타격과 송구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투수 리드와 블로킹에 약점이 있었다. 타격 소질이 좋아 외야수로 전향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봤지만, 결국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한편, 한화는 얼마 전 경찰청을 제대한 외야수 박준혁의 정식 선수 등록을 요청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