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대출, 도박, 통신가입 순
불법대출과 도박 관련 휴대전화 스팸 문자 신고 건수가 최근 3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비례)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 대출 스팸 문자는 2014년 121만건에서 지난해 192만건으로 늘었다.
올해 7월까지 신고 건수는 이미 전년대비 연간 수치를 넘어선 195만건에 달해 도박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 유형에 속했던 도박은 501만건에서 지난해 169만건으로 감소했지만, 올해 7월까지 116만 건으로 신고돼 2위를 차지했다.
3위와 4위를 차지한 통신가입과 성인 관련 스팸도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신 의원은 “사행성을 조장하는 도박이나 개인의 삶을 무너뜨릴 수 있는 불법대출 등에 대해서는 철저한 단속과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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