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된 배추 가격,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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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된 배추 가격, 왜?

  • 승인 2016-09-19 17:32
  • 신문게재 2016-09-19 7면
  • 김대식 기자김대식 기자
▲ 폭염으로 배추 가격이 크게 올랐다.
▲ 폭염으로 배추 가격이 크게 올랐다.


폭염으로 신선 제품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

소비자원, 구매 전 판매점별 가격 비교해야


폭염으로 배추와 시금치 등 채소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8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8월 배추 평균 가격은 5303원으로 7월(3239원)보다 63.7% 올랐다.

시금치와 오이, 무 가격도 전월보다 각각 58.5%, 33.9%, 29.2% 상승했고 양파(5.3%)와 쇠고기(3.8%) 역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폭염과 가뭄으로 출하량이 줄면서 배추와 무의 9월 첫째 주 가격도 8월보다 각각 42.5%, 26.5% 올랐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이처럼 품목별 가격 상승세가 뚜렷한 가운데 돼지고기는 오히려 가격이 11.2% 하락했다.

지난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발표한 자료에서 농가 측이 추석 수요 증가를 반영해 돼지고기 공급을 대폭 늘린 부분이 가격하락을 가져올 거라 예상한 바 있다.

8월 중 판매점별로 가격 차가 가장 큰 상품은 비겐크림폼(짙은 갈색·100g) 염색약이다. 최고가는 1만5000원이고 최저가는 2980원으로 5배가량 차이가 났다.

미장센 펄샤이닝 모이스쳐 샴푸(780㎖)가 4.5배 차이였고 순창 오리지널 우리쌀 찰 고추장(1㎏)과 엘라스틴 맥시마이징 볼륨 샴푸(780㎖)가 4.2배 차이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같은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며 “생필품 구매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과 할인정보(1+1 행사)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대식 기자 kds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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