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안 복선전철이 10.7%의 공정률을 보이는 가운데 5공구 아산고가교를 건설하기위한 말뚝 박기가 한창이다. |
기초공사 순조 공정률 10% 돌파
국가 대동맥으로 건설되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내년까지 공정률 33%를 목표로 속도를 붙이고 있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서해선 복선전철 공정률이 10%를 넘어선 가운데 내년 공정률을 33%로 정하고 국비 8000억 원을 확보키로 했다.
지난해 5월 첫 삽을 뜬 서해선 복선전철은 10개 공구로 나뉘어 기초와 구조물 공사 등 지난 13일 현재 공정률 10.7%를 기록했다.
구간별로 1공구 홍성역∼삽교읍 12.1㎞ 구간은 기초공사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당진시 우강면 대포고가(3공구)는 기초 파일작업이 한창이다.
4공구 해암3터널은 터널작업이, 5공구 아산호 횡단 교량은 파일굴착 및 콘크리트가 타설 중이다.
내년 공정률을 30% 이상으로 목표가 잡혔다. 현재 41.8%인 편입용지 매입도 모두 마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 국비 8000억 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5183억 원은 정부안으로 확보하고 나머지는 정부에 추가 지원을 요구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투자된 국비는 1948억 원으로 올해는 2337억 원 가운데 83%가 집행됐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역에서 경기 송산역의 총연장 90㎞ 노선으로 도내에는 43㎞ 구간에서 건설이 진행 중이다. 총 사업비는 3조 8280억 원으로 2020년 개통 예정이다.
복선화 노선은 홍성과 예산, 당진, 아산, 경기도 평택과 화성 등으로 8개 역이 정비되며 합덕역과 안중역, 송산역 등에는 화물 취급시설이 설치된다.
개통되면 새마을호보다 60% 속도를 높여 시속 250㎞인 고속전철(EMU-250)이 운행된다. 홍성에서 영등포까지 운행시간은 53분으로 현재 109분에 비해 절반 이하로 단축된다.
도 관계자는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청과 수도권 서부를 연결하는 물류수송망을 구축하고 21세기 환 서해시대 대한민국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비 추가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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