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대전ㆍ충남지역에 크고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교통량이 많은 탓에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났는가 하면, 성묘길에 나섰다가 뱀에게 물리거나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등의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18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8시 50분께 대전의 한 사거리에서 외제차 2대가 정면충돌해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사고로 렉서스 승용차에 타고 있던 50대 부부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9시 30분께 충남 태안군 안면도 내 에서 오토바이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타고 있던 우즈베키스탄인 등 외국인 2명이 다쳤다.
운전자는 우즈베키스탄인(47)으로 머리를 다쳤고, 동승자 카자흐스탄인(47)은 팔을 다쳤다.
추석 기간 동안 대전지역에선 화재도 빈번했다.
대전 서구 정림동 한 컨테이너에서 선풍기 미확인으로 화재가 일어났으며, 대덕구 신탄진 한 도로에서 운행중이던 차량 엔진에서 갑자기 불이 발생했다.
서구 도마동 A 빌딩에서 담배꽁초에 의해 불이 나기도 했으며, 유성구 죽동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가 갑자기 불이나 전소됐다.
성묘길에 심정지를 일으키거나 뱀에게 물리는 등의 사고도 일어났다.
충남 청양군에서 B씨(44)가 뱀에게 물려 상처가 났으며, 공주에서는 예초기에 12세 남자아이가 다리에 열상을 입기도 했다.
동구 하소동에서 성묘 하산 중 호흡곤란을 일으켜 C씨(83)가 출동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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