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시모집부터 공통원서접수시스템이 적용되는 가운데 대부분의 대학 원서 접수 마감일이 21일에 몰려있어 막판 원수 접수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대 6개 대학까지 원서 접수가 가능한데다 대학별로 자기 소개서, 추천서를 각각 입력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전산 오류 등에 대비한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대학교육협의회ㆍ종로학원하늘교육 등에 따르면 공통원서접수시스템이 적용돼 실시됐던 2017학년도 대학수시모집의 원서 접수가 21일 마감한다.
공통원서접수시스템은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한번 작성한 내용을 각 대학 원서 접수에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같은 내용을 계속작성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정시 원서 접수에서 최초로 도입돼 수시원서 접수는 올해부터 본격 시작된다.
문제는 공통원서접수시스템이 도입돼도 자기소개서, 논술, 학업계획서 등은 각 학과에 맞춰 각각 새롭게 작성해야 하는 데다 대부분의 대학이 오는 21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면서 막판 원서 접수 오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수험생이 최대 6개 대학 지원이 가능한 가운데 대부분의 대학이 21일에 원서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어서 이 같은 우려를 더하고 있다.
40개 대학, 4만8798명을 모집하는 충청권에서만 38개 대학이 21일에 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전국적으로도 192개 4년제 대학 가운데 17개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이 모두 21일에 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더욱이 대전권 8개 대학 가운데 5곳, 서울 주요 12개 대학 가운데 9곳이 단독 계약 대학으로 원서 접수를 받고 있어 수험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원서 접수 도중 오류나 접속장애, 컴퓨터 성능문제 등으로 원서를 접수하지 못해도 피해구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학교별로 원서접수 마감 시간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입력 마감 시간 등이 다른 경우가 많으므로 지원 대학 및 전형에 맞춰 온라인 입력 일정 및 시간 등을 정확히 체크해 실수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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