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 사옥 |
폭행 28건, 음주운전 24건, 금품수수 8건
한국철도공사(KORAIL) 임직원들은 폭행과 음주운전 등을 가장 많이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남동을)이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현재까지 임직원 범죄나 비위ㆍ비리는 91건이고,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은 1건으로 총 92건이 발생했다.
매년 13건의 비위나 비리가 발생한 셈이다.
혐의별로는 폭행이 28건(30.4%)으로 가장 많고, 음주운전이 24건(26.1%), 금품수수 8건(8.7%), 교통사고 7건(7.6%), 성범죄 5건(5.4%)이 뒤를 이었으며 절도, 재물손괴, 업무방해, 불법도청 등 기타가 20건이었다.
징계종류별로 보면 경징계에 속하는 ‘경고’가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감봉 18명, 견책 15명, 정직 12명, 파면 9명, 주의 8명, 경고 및 인사조치 4명, 해임이 3명이었다.
2014년 한 해에만 4명의 직원이 관련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고, 이 때문에 최대 징역 2년 6개월, 벌금 6000만원의 처벌을 받아 결국 파면되기도 했다. 올해에도 한 직원은 금품수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서 수사받고 있다.
윤 의원은 “공공기관의 임직원으로서 책임을 갖고 엄격히 법을 준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하지만, 매년 비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공직기강 확립과 임직원 관리ㆍ감독시스템 개선을 위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진 기자 wjde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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