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된 근육 이완, 제대로 된 수면 활동이 도움
5일에서 최장 9일까지 길었던 추석 연휴가 마무리되면서 일명 ‘명절증후군’ 극복법에 대해 관심이 높다.
긴 연휴기간 탓에 깨진 생체리듬을 가지고 다시 출근과 등교 등 다시 일상 생활로 돌아가야 하는 스트레스를 받는 탓이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일명 ‘명절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선 새로운 한 주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명절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세는 불면·복통·설사·두통 등 평소와 다른 생활 패턴이 오래 이어지면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 부작용’이다.
일반적으로 명절증후군은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하지만, 연휴 기간에 체력소모가 많았거나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사람은 회복 기간이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명절증후군 증상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우선 균형 잡힌 식단과 가벼운 운동으로 생체리듬을 회복해야 한다. 명절증후군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려면 명절 직후 흐트러진 생체리듬을 되돌리고 긴장된 근육과 마음을 이완시키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일어나고 잠드는 시간을 일정하게 정해 지키고 하루 수면 시간은 6~7시간 정도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식사는 균형 잡힌 식단으로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하루에 7~8잔 이상의 물을 마시면 피로 회복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긴장된 근육을 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절 음식 준비를 하거나 장시간 잠을 자는 경우 목과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이러한 근육통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스트레칭, 산책, 조깅 같이 가벼운 운동이 제격이다. 스트레칭의 경우 부드럽게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동작을 아침ㆍ저녁으로 2회 이상, 한 동작을 10초 동안 3~5회 정도 반복해 실시하는 것이 좋다. 산책과 조깅도 몸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30분 정도가 적당하다.
더불어 혈액순환과 정서적 안정도 도움이 되는 족욕, 반신욕이 효과적이다. 족욕을 할 때는 38~40℃의 물을 복사뼈가 잠길 정도로 부어주고 20~30분 동안 발을 담가주면 된다.
이밖에 수면 시간과 자세 등을 조절하는 등 제대로된 수면 활동을 활용해야 한다. 하루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면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편안하게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바른 수면자세만으로도 긴장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고 심적 안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연스러운 차렷 자세로 바로 자는 것이 좋다. 옆으로 자는 게 편하다면 측면수면도 가능하지만, 목이나 어깨 등에 부담 없는 자세를 유지해주면 좋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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