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8월 수출입 현황 발표… 수출 선박 93.8% 증가세
수출이 20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무역수지도 5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관세청(청장 천홍욱)이 13일 발표한 8월 수출입 현황 분석 결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한 401억 달러, 수입은 0.7% 증가한 350억 달러, 무역흑자 51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으로 보면 선박이 93.8%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선박은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 LNG 운반선에 기인해 수출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수출국은 홍콩과 일본이 가장 높았다.
수입은 자동차 부품이 17.6%, 가전제품이 15.7% 증가했다. 가전제품은 TV와 냉장고, 청소기 등이 해외생산기지에서 수입이 늘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8월 수출은 2014년 12월 이후 20개월 만에, 수입도 2014년 9월 이후 2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8월 수출 중량은 승용차와 석유제품 부진 영향으로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한 1579만t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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