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화력 |
충남 서해안 발전소 점검 후 정상가동 중
단전 없이 전력 공급시설도 일제 점검
지진이 두 차례 휩쓴 이후 전기를 생산하는 충남 26기를 가동하는 화력발전소와 전력을 공급하는 설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 당진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동서발전(주)은 지진이 발생한 직후 전 직원 비상대기령을 내리고 협력업체까지 모두 출동해 화력발전소 시설점검을 했다.
진앙에서 가까운 한국동서발전의 울산 LNG 복합화력소가 지진 직후 운영을 중단했다가 5시간 만에 재가동했다.
다행히 진앙과 거리가 먼 당진화력발전소에는 진도 3 미만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됐고, 시설에도 이상이 없어 정상가동되고 있다.
또 태안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서부발전(주) 역시 12일 밤부터 긴급점검을 벌여 설비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태안화력발전소 8기 중 2기는 이미 예방점검을 위해 가동을 중단한 상태로, 남은 6기는 가동 중단한 원자력발전소를 대신해 정상 발전 중이다.
생산된 전력을 충청권에 공급하는 한국전력 대전·충남본부도 재난 메뉴얼에 따라 백색비상을 발령하고 모든 직원들이 유선 대기했다. 배전설비와 변전소에 대한 점검을 벌여 이상 여부를 확인했으며, 전주와 변압기도 문제없이 작동 중으로 확인됐다.
한국서부발전 관계자는 “태안은 진도 3 이하 수준의 여파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점검을 통해 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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