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사는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법적인 소송에 휘말리게 되면서 ‘인생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2년의 소송 기간이 기나긴 고통의 나날이었다는 A씨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시작된 소송이 사건번호가 10개도 넘는 소송으로 커졌다”면서 “이로 인해 변론을 담당하는 변호사님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매번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법률구조공단의 도움이 있었기에 어려움을 견딜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이 서민들의 법률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법률구조공단은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법을 잘 몰라 법의 보호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국민을 돕기 위해 설립된 법률복지기관으로, 본부와 전국 대도시 18개 지부를 비롯해 시ㆍ군 72개 지소까지 총 130개 사무소에서 무료 법률상담 및 소송대리를 통해 서민들의 법률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이와 함께 7개 개인회생·파산종합지원센터에서 금융소외국민의 조속한 경제적 재기를 돕고 있다. 더불어 법문화교육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청소년 등에게 우리나라의 법체계·법질서 및 학교폭력 예방법교육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민과 함께하는 법률구조사업의 추진으로 세계 유수의 법률복지기관으로 우뚝 선 법률구조공단은 지난 1987년 9월 법률구조법에 의해 설립돼, 법률구조사업을 통한 국민의 기본권 옹호와 법률복지의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단은 법률구조제도에 관한 조사·연구와 준법정신의 앙양을 위한 계몽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판근 대한법률구조공단 대전지부장은 “공단은 법률지식이 부족하면서도 경제적으로 어려워 법의 보호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법률상담, 변호사에 의한 소송대리 및 형사변호 등의 법률적 지원을 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이라며 “지역에서는 현재 대전지부를 비롯해 홍성출장소 등 5개 출장소와, 보령지소 등 7개 지소에서 법률상담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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