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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 후 순회점검 결과, 정상 운행 가능 판단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차질을 빚었던 열차 운행이 13일부터 정상화된다.
코레일은 지진발생 후 선로 순회점검을 한 결과, 추석 특별수송이 시작되는 13일부터 열차를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심야시간대에 구조물과 궤도, 전차선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13일 첫차 운행 전 검측차량을 투입(부산∼서울 04시 35분 출발, 오송∼부산 05시 25분 출발), 정밀 점검을 시행한 후 선로에 이상이 없으면 정상운행할 계획이다.
앞서, 12일 밤 잇따른 지진으로 경부선 대전 이남 구간을 지나는 상ㆍ하행 열차 운행이 2시간가량 지연됐다.
코레일이 지진이 발생한 직후 철도 안전관리 시행세칙상 지진대응 매뉴얼에 따라 38개 열차에 대해 정차 지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어 다시 매뉴얼에 따라 지진 황색경보 지역은 시속 90㎞, 적색경보 구간은 시속 30㎞로 운행했다.
대전∼영동, 김천∼동대구 구간이 시속 90㎞, 동대구∼노포 구간은 시속 30㎞, 노포∼부산 구간은 다시 시속 90㎞로 운행했다. 이로 인해 경북 칠곡에서 부산 인근 노포 구간의 열차 운행이 예정된 시간보다 2시간가량 지체됐다. 호남선 공주∼용등 구간도 황색경보가 내려져 시속 90㎞로 운행했다.
코레일은 서행으로 인해 상행선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발생하는 승객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전역에서 출발하는 특별 임시열차를 운행했다.
윤희진 기자 wjde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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