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9만813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하고 5년 평균 대비로는 4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주택매매거래량은 2006년 6만4000여건에서 2014년 7만6000건을 거쳐 올해 9만8000건까지 증가했고,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후 8월 거래량으로는 올해가 가장 많았다.
주택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8월 5만679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증가했지만, 지방은 4만1338건으로 6.5% 감소해 양극화 현상이 빚어졌다.
주택거래량을 최근 5년 8개월 누적 통계와 비교했을 때도 수도권은 증가율이 34.4%였으나, 지방은 오히려 12% 감소했다.
또 서울에서 지난달 주택거래량이 지난 5년 8월 평균보다 89.8% 늘어날 때 지방은 9.6% 증가에 그쳤다.
대전은 지난달 2621건의 주택 매매가 이뤄져 전년 동월대비 12.9%, 5년 8월 평균보다 26.7% 늘어나 호조를 보였다.
세종 역시 공무원 특별분양 불법전매 수사에도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가 전년 동월대비 89%, 5년 8월 평균보다 182%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 동월대비 대전 16.3%, 세종 8.3%, 충남 5.7% 각각 증가하며 수도권과 차이가 없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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