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북핵 위협 강조, 민생·개혁과제 협조 요청할 듯</b>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여야 3당 대표와 청와대에서 회동한다.
지난해 10월 이후 약 11개월 만으로 여야 새 지도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주요 인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청와대 회동 일정을 제안했고 여야 3당 모두 제안을 수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한 상황을 공유하고, 민생·개혁과제에 대한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동에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추미애 더민주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청와대 측에서는 이원종 비서실장, 김재원 정무수석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은 지난 5월 박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이 3당 대표 회동을 분기별로 정례화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지난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안보 위기가 고조됐고, 박 대통령이 러시아·중국·라오스에서 주변 4강 등을 대상으로 북핵 외교를 펼친 만큼 국내외 관련 정세를 공유하고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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