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의 해외 명문대학 유치가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공동캠퍼스에 입주를 희망하는 오스트리아 ‘프로이드대학’ 및 체코 ‘브르노국립예술대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프로이드대학’은 오스트리아가 낳은 현대 심리학의 대가인 ‘지그문트 프로이드’ 학파에 의해 설립된 대학으로 심리치료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갖고 있다.
심리학 관련 학생만 해마다 3000명 이상이 등록할 정도로 이 분야에 특화돼 있으며 오스트리아 내 14개 병원과 우울증 등 다양한 심리치료에 대해 임상과 연계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행복도시의 문화와 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체코 ‘브르노국립예술대학’을 방문, 행복도시의 도시발전상과 해외대학 입지를 설명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브르노국립예술대학’은 체코의 국민 음악가 ‘레오시 야나첵’이 1919년 설립한 국립예술대학으로, 세계적 명성의 ‘야나첵 4중주단’을 보유하고 있는 유럽의 명문대학이다.
한편, 행복청 투자유치단은 지난 5월 행복도시와 도시건설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던 이스라엘 4대 도시인 리숀레지옹시의 ‘도브주르’ 시장의 요청에 따라 리숀시를 답방하기도 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21세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도시로 우뚝서기 위해 이같은 투자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대학유치와 함께 지속적인 국제협력을 통해 체코ㆍ오스트리아ㆍ이스라엘 등 외국의 우수한 도시문화를 행복도시에 용광로처럼 녹여내겠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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