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시장이 첨단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재난관리 시스템 구축 운영에 대해 말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
추석연휴 8개반 293명 투입해 종합대책상황실 운영
세종소방본부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재난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이춘희 시장은 8일 시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119신고와 출동지령ㆍ관제ㆍ재난 종료 등 재난관리의 모든 과정을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소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출동영상 시스템’과 ‘열화상 화재감지시스템’을 구축해 재난안전 관리시스템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밝혔다.
출동영상 시스템은 LTE 무선망을 활용한 차량용 카메라를 소방펌프차 6대에 설치하고, 소방대원들에게 신체부착형 카메라 10대를 장착해 화재현장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도로상황과 현장진입 조건, 재난 현장 등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출동 경로 등을 선택해 현장지휘관의 상황판단을 지원하는 장점이 있다.
시는 10월까지 신체부착형 카메라 14대와 차량용 카메라 8대를 추가로 설치해 모든 소방펌프차에 카메라를 장착할 계획이다.
산림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열화상 화재감지시스템도 마련했다.
산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가 반경 2km 지역을 일정시간 간격으로 회전해 적외선으로 화재를 조기에 감지함으로써,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대형 산불로 확산되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시는 행복청에서 설치한 원수산과 전월산의 열화상카메라 2대를 이번 달에 인수하고, 11월까지 시 자체적으로 오봉산과 중근봉에 2대를 추가 설치해 총 4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추석연휴 종합대책도 발표했다.
시는 추석 연휴 동안 8개 대책반 293명을 투입해 종합상황대책실을 운영해 재난안전 등 시민 생활에 불편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치원역과 시외버스터미널, 주요 시장에 119 구급대를 전진 배치해 상황관리와 긴급대응 태세를 유지한다.
교통안전 연휴기간 교통상황실과 긴급도로복구반을 운영해 유사시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했다.
또 불공정 상행위를 막기 위해 지난 1일부터 물가안정 합동지도 점검해 32개 중점관리 품목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추석 연휴 동안 보건기관은 1일 2개소 이상 정상진료하고, 효성세종병원과 충남대병원세종의원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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