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김 군수는 “홍성읍 인구 5만 명을 채워 시 승격을 조속한 시일 내에 이루겠다”는 군의 핵심 전략도 강조했다.
7일 홍성군에 따르면 홍성읍 인구는 한동안 5만 명 안팎을 유지하다 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 출범과 함께 인구가 유출, 현재는 4만 5000명 상당이다.
홍성읍에서만 5000여 명의 군민이 신도시로 전입하는 등 내포신도시 인구의 60% 정도는 기존 홍성군민이라는 게 군의 판단이다. 이로 인해 홍성군은 원도심 공동화에 더해 시 승격 전략에도 제동이 걸렸다.
시 승격은 군 전체 인구 15만 명 이상이거나 2만 명 이상의 읍이 2곳 존재하면서 그 중 1개 읍은 인구가 5만을 넘어야 한다.
홍성군 전체 인구는 현재 9만 7000명 상당. 때문에 김 군수는 현실적으로 시 승격 가능한 조건을 내포신도시가 위치한 홍북면 인구 2만 이상, 원도심인 홍성읍 인구 5만 이상 달성으로 봤다. 홍북면 인구는 지난 7월 2만 1300명을 넘어섰다.
내포 첨단산업단지는 빠르면 이달 중 분양에 나선다.
이와 관련 김 군수는 “기관 공무원만 가지고는 내포신도시 목표인 인구 10만 명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기업들이 들어서 젊은 세대가 이주하고 소비가 촉진돼야 내포신도시가 발전하고 홍성군 전체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를 활성화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밖에 김 군수는 홍주성 복원, 원도심 개발, 홍주천년맞이 행사, 군 채무 상환, 형제도시인 예산군과의 화합 등도 강조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