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입전형부터 모든 약학대학에는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성적이 의무적으로 반영된다.
또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을 각각 명시하고, 점수 선정 방식도 공개됐다.
7일 충남대,충북대를 비롯해 전국 35개교(덕성여대는 2016년 기준)의 2017학년도 약학대학 모집 요강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35개 약학대학 대학 가운데 20개교가 이 이같은 방침으로 선발방법이 지난해와 비교해 변경됐다.
또 자기소개서가 첨부되는 대학전형에서는 부모 및 친인척 직업 등 기재시 각 대학에서 ‘실격, 0점, 불합격 처리’ 등 이에 따른 불이익을 모집요강에 공지했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3월 PEET성적의 의무적 반영과 대학별 모집요강에 심사대상이 되는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의 명시, 입문자격시험성적ㆍ대학성적ㆍ영어성적 등 정략 평가가 가능한 전형요소는 점수 산정 방식을 공개하도록 하는 ‘약학대학 편입학 선발제도 투명성 제고 방안’을 교육부에 권고한 바 있다.
전체 35개 약학대학이 1693명을 선발하는 가운데 자기소개서 제출이 없는 대학은 모두 7개교 우선선발을 실시하는 대학은 10개교다.
또 종전 서류 평가 100%로 선발한 서울대, 부산대, 가천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6개교는 올해 입시에서는 전형요소별로 PEET성적을 의무적으로 반영하고 PEET과 대학성적, 영어, 서류 등의 반영 비율을 함께 공지했다.
충남대는 가군 25명, 나군 25명 등 50명을 선발하는 가운데 1단계 PEET(60), 공인영어(15), 대학성적(15)으로 3배수를 선해 2단계에서 1단계 성적(90)과 면접(10)으로 최종 신입생을 선발한다.
충북대는 가군과 나군에서 각각 25명씩 50명을 선발하며 모집인원의 30%를 선발하는 우선선발은 PEET는 70%, 공인영어 20%, 대학성적 10%를 각각 반영하며, 일반 전형은 1단계에서 PEET성적이 70%반영된다.
35개 약대는 정시 원서접수가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면접 전형은 ‘가’, ‘나’군으로 분리돼 12월 중순부터 1월 초순까지 대학별로 진행된다.
정시 지원을 할때는 모집군별로 1개 대학에만 지원하므로 수험생들은 최대 2개 대학에 지원할수 있다.
지난달 21일에 치러졌던 PEET의 최종 성적 발표는 오는 21일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약대 입시는 전년도와 비교해 변화가 많은 편이므로, 지원 대학의 모집 요강을 숙지해 전형요소별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려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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