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10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발표
30년 이상 된 빈집가구는 600으로 가장 적어
1인 가구는 증가세 520만… 다문화가구 30만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에 빈집이 가장 많았다.
통계청(청장 유경준)이 7일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전국의 빈집은 107만호다. 전체 주택의 6.5%로 2010년 82만호보다 25만 가구가 증가한 수치다. 빈집은 집주인은 있지만, 살지 않거나 입주하지 않은 집이다.
시ㆍ도별로는 경기도가 14만5000호로 가장 많고, 충청이 7만4000호다. 세종시가 20.3%, 1만6000호로 꽤 많은 집이 비어 있는 상태다.
30년 이상 된 빈집 주택은 31만호. 전남이 5만1000호로 가장 높고, 세종이 600호로 가장 적었다.
1인 가구 비율은 27.2%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0년 23.9%보다 3.3%p 늘어난 520만 가구다. 지역으로는 강원이 31.2%로 가장 높고, 인천이 23.3%로 가장 낮다. 2015년 기준으로 미국 28%, 영국 28.5%, 일본 32.7%, 노르웨이 37.9%로 한국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다문화가구는 총 30만으로 가구원은 89만 명이다. 결혼이민자는 14만명, 귀화자는 15만명. 결혼이민자는 베트남이 4만 명으로 최다였고, 귀화자의 이전국적은 중국이 많았다.
인구총조사는 1960년대 이후 5년마다 진행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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