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철 충남교육감 |
김 교육감은 지난 6일 본보 기자단과 간담 자리에서 그동안 성과를 평가해달라는 요청에 "서두르지 않겠다"며 이 같이 답했다.
김 교육감은"진보적 지지자들은 속도가 느리다며 좀 더 가속을 붙여줄 것을 요구하지만, 반대편에서는 너무 빠르다고 하소연한다"며"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고 반영하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시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성적만으로 학생들을 평가하려는 교육풍토를 개선하는 문제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도내 초등 저학년은 시험을 보지 않는데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지역인 천안과 아산에서는 고학년 기말시험이 계속되고 있다"며"변별력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기대 때문인데 설득을 통해 개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21세기 미래사회교육과 미래에 적합교육을 참교육 정의하고 싶다"며"테크닉보다는 창의력을 갖춘 교육을 위해 드라마와 웅변 등을 교육과정에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대학의 평준화도 제안했다. 김 교육감은 프랑스의 사례를 들며 우선 국공립을 중심으로 특성화 대학을 만들고 창의와 융합을 위해 학생들에게 복수전공을 하도록 해야한다"며"특정대학이 모든 것을 차지하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교육정상화 자체가 힘이든다"고 강조했다.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