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후 유성선병원에서 증축공사 기공식을 갖고 있다.<사진제공=유성선병원> |
유성선병원(원장 박문기)이 6일 오후 특성화 전문 진료센터를 강화한 환자 친화적 국제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증축공사 기공식을 갖고 공사를 본격화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선승훈 의료원장과 이규은 경영원장, 박문기 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와 허태정 유성구청장, 민태권 유성구의장, 최경만 유성구보건소장 등 외부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유성선병원 증축 공사는 유성·세종지역 유일의 종합병원으로서 응급실과 암·뇌졸중·심장부정맥·부인암센터 등 특성화 전문 진료센터에 국내ㆍ외 환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환자 편의와 진료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오는 2018년 4월 완공을 목표로 대전 유성구 지족동 소재 유성선병원 및 국제검진센터 뒤쪽 대지에 건축면적 2410㎡, 연면적 2만 9473㎡에 지상 5층, 지하 5층(H동) 규모로 신축되며, 병상도 250병상에서 400병상으로 늘어난다.
2년이 넘는 설계기간을 거친 H동은 선병원이 지향하는 미래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격진료, 모바일헬스,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이 구현된 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갖추고 유전자를 활용한 질병의 예방과 치료, 환자의 고통과 부작용을 최소화한 최소 침습 수술 등 진단과 치료를 혁신적으로 바꾼 국제병원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병원 내부는 철저한 감염관리 차원에서 오염·비오염 엘리베이터가 분리 설치되며, 병실을 복도 한쪽에만 배치해 소음을 줄이고 쾌적함을 높이는 등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고려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선승훈 의료원장은 “선병원의 병원건축 디자인은 국내ㆍ외 100여 개 이상의 병원 관계자들의 견학과 한국 최초 유럽 벨라루스ㆍ가즈프롬ㆍ병원ㆍ건립ㆍ컨설팅 수주 등으로 이어졌고 현재는 여러 해외 병원ㆍ설립ㆍ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이번 증축을 통해 환자 편의와 쾌적함이 더해진 진료 공간과 더불어 환자 신뢰와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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