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중국 2차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계약추진 519만달러(59억원)와 수출상담 1096만달러(126억원)의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해외시장개척단 가운데 간건강 기능성 소재 음료를 제조하는 ㈜바이오뉴트리젠은 중국 우한의 제약·음료 제조회사인 L사와 2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에 협의, 한중 합작 투자계획을 논의키로 했다.
기능성 화장품을 만드는 ㈜셀아이콘랩은 W사와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65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위한 구체적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스팔트 보수재료 제조회사인 ㈜한수도로산업은 아스팔트 플랜트 업체인 S사 등 6개 회사와 140만 달러 상담을 진행해 향후 구체적 세부 협의를 거쳐 35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한수도로사업은 시안의 동천·보계시 등이 아스팔트도로 방수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것과 맞물려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큰 호응을 얻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중국 우한과 시안을 찾은 해외시장 개척단에는 7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시는 이번 개척단에 참여한 기업들의 상담장 및 차량 임차료·항공료 40% 등을 지원했다.
특히, 시는 개척단 성과를 높이기 위해 사업 유형에 맞는 바이어를 발굴하고 매칭하는 동시에 시장성 분석, 맞춤형 통역원을 배치하는 등 치밀한 준비도 했다.
시 최시복 기업지원과장은 “지역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확대돼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수출마케팅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지사화 사업과 사후 출장관리비 지원 사업 등으로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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