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은 5일 전북 베스트웨스턴 군산호텔에서 열린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중앙정부 정책결정 과정에 지방 참여가 확대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와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에게 건의한 협의회의 안건 추진상황을 보고받는 가운데 회의의 성격과 구성, 입법형식 등에 추가적 논의를 거쳐 설치키로 하자 회의의 당위성을 제기해 강력히 촉구하고 나선 것.
권 시장은 자치회관 마련에 대해서도 비용절감과 함께 현안 공동 대응을 위한 디딤돌 역할이 기대된다고 했다.
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중앙·지방협력 회의 설치를 비롯해 시·도 부단체장 정수 증원, 시·도 국 단위 설치 탄력성 제고 등의 건의안들에 대한 중앙정부의 반응과 자치회관 건물 매입 추진 상황, 지방자치발전과 관련된 20대 국회 주요 입법동향 등을 논의했다.
다만, 행자부가 확실한 입장을 가지고 있기 보다는 논의 혹은 검토 수준의 입장이라는 점에서 시·도 전체의 적극적인 협의와 대응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거듭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최문순 강원지사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명칭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로 바꿨다. 부회장 2명과 감사 1명은 회장이 추후 선임하기로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