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경찰서(서장 이원정)는 지난 3일 오전 2시50분께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정모(25)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도주 차량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검거해 불구속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2시40분께 집으로 가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으나 동남구 신부동 천안로 사거리에서 A(45)씨의 차량을 들이 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이후 도심에서 경찰과 5㎞가량 추격전을 벌이던 정씨는 차를 버리고 인근 야산으로 숨어들었지만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조사결과 정씨는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289%였으며 수년 전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을 선고받았으나 지난해 12월 이를 내지 않아 지명수배된 상태다. 천안= 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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