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온 건조한 날씨로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확산 차단을 위해서다.
5일 홍성군에 따르면 돌발해충은 산에 있는 아까시나무, 참나무, 단풍나무 등의 가지에 붙어 즙액을 빨아먹고 분비물을 배출해 그을음병을 유발하고, 이동성이 좋아 산림을 오가며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더 이상의 돌발해충 확산을 막고 산림피해를 줄이고자 긴급 항공방제를 결정하고, 방제를 위해 산림청 헬기를 임차했다.
이와 함께 군은 항공방제 안내 현수막 27개를 방제지 주변에 설치했으며, 항공방제에 쓰이는 약제를 친환경약제로 사용해 지역주민 및 등산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방제 당일은 입산이 금지되고, 방제 후부터 오는 30일까지는 안전을 위해 임산물 채집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홍성=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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